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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안유진‧NCT 도영, 마술 오디션 ‘더 매직스타’ 합류

아이브 안유진과 NCT 도영이 SBS 새 예능프로그램 ‘더 매직스타’ 스타 저지로 합류한다고 8일 제작진이 밝혔다. 안유진, 도영은 최근 진행된 ‘더 매직스타’ 1라운드 녹화에 저지로 참여했다. 두 사람은 42명의 마술사들이 펼치는 공연을 지켜보며 기존 예능에서 보지 못했던 모습은 물론 퍼포먼스에 대한 조언까지 하며 대세 아이돌다운 활약을 보여줬다.‘더 매직스타’는 국내 마술사들은 물론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마술사들이 본인의 한계를 뛰어넘는 마술로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안유진, 도영이 활약할 스타 저지는 ‘연예인 판정단’의 자격으로 ‘더 매직스타’ 심사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더 매직스타’는 지난달 28일 티저 영상을 통해 참가자를 공개했다. 공개된 참가자 중에는 FISM 세계마술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최초 그랑프리를 수상한 세계적인 마술사 유호진부터 ‘브리튼즈 갓 탤런트’ 세미 파이널리스트 출신인 박준우, 12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마술사 에덴, 세계적인 공연 기획사 ‘태양의 서커스’ 소속인 ‘더 일루셔니스트’ 팀의 마술사 김현준까지 가세해 기대감을 높였다.그 외에도 ‘브리튼즈 갓 탤런트’ 파이널리스트 출신이자 영국 BBC 최초로 가장 큰 생중계 일루전을 선보인 마술사 달시 오크, 2018 FISM 그랑프리 수상자이자 ‘브리튼즈 갓 탤런트 : 얼티밋 매지션’ 우승자 에릭 치엔,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라스베가스 쇼 컨설턴트 출신으로 9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태국의 유명 마술사 패트릭 쿤이 ‘더 매직스타’를 통해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더 매직스타’는 오는 6월 첫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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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예능·자체 열애설…‘자컨’의 특이점이 온 더보이즈 [줌인]

K팝 신에 하이틴 Y2K가 유행인 가운데 2000년대 K예능 패러디로 뚝심을 드러낸 보이그룹이 있다. 그룹 더보이즈가 그 주인공이다.지난 1일 X(구 트위터)에는 “레트로 유행으로 다들 90년대 하이틴 찾을 때 더보이즈만 지금 2000년대 ‘생생정보통’ 자막을 달고 나타났다”는 게시글이 리트윗 1만 회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더보이즈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 업로드된 ‘자컨’(자체 콘텐츠) 흐름을 두고 나온 평이다. 한 누리꾼은 “자컨의 ‘특이점’이 왔다”고 반응했다.특이점의 시작은 지난 3월 24일 예고편을 시작으로 게시된 ‘리얼로망스 더보이즈의 연애편지’(이하 ‘더보이즈 연애편지’)였다. ‘더보이즈 연애편지’는 2004~2006년 인기리에 방영된 SBS 예능 ‘리얼로망스 연애편지’를 패러디한 더보이즈의 자체 콘텐츠다. 화면 색감부터 자막 스타일, 인기 드라마 OST나 진행 방식까지 2000년대 향수로 점철되어 있어 팬들은 물론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더보이즈 연애편지’는 완벽한 고증보다는 일종의 ‘그 시절 감각’을 추구한다. 멤버 주학년이 MC를 맡아 2000년대 스타일 진행 DNA를 이식했으며 멤버 영훈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타나 ‘시크릿가든’ 현빈을 따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X맨’에 처음 나온 선우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멤버 선우는 “‘X맨’ 아닌데”라고 지적받은 후 “당연하지”로 응수했다. 이는 ‘연애편지’와 동시기 방영된 SBS의 또 다른 예능 ‘일요일은 좋다’의 ‘X맨을 찾아라’의 유행어를 접목한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이 같은 자컨은 2000년대를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익숙함을, 잘 모르는 팬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로 받아들여졌다. 자기소개를 빙자한 출연진 간 기선제압, 짝꿍 결정 댄스 배틀을 그리거나 티셔츠를 찢는 등 ‘몸을 쓰는’ 그 시절 버라이어티에 환호가 쏟아졌다. 더보이즈는 홍보를 위해 ‘자체 열애설’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지난달 22일 X에 연예 기사 형식으로 작성된 “ 더보이즈 현재 한강공원 데이트 포착…상대는?(종합)”이란 게시물은 약 4만 회가 리트윗돼 화제를 모았다. ‘더보이즈 연애편지’ 후속작으로 지난달 23일 공개된 ‘우리 데이트했어요’에서는 최종 커플로 선정된 영훈과 현재의 일일 데이트가 그려졌다. ‘브로맨스’를 앞세운 이 영상은 시종일관 웃음만 주지는 않았다. 약 8년 동안 ‘송도즈’라는 동갑내기 조합으로 사랑받은 둘이 털어놓는 유대감 토크가 새삼 풋풋하면서 찡한 감동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다.이 같은 개성 있는 행보로 ‘더보이즈 연애편지’ 영상 조회수는 33만 회(1화), 23만 회(2화)를 기록했다. 이는 비슷한 시기 더보이즈 채널에 게시된 영상 중에서 최고 조회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은 만큼 팬이 아닌 다른 누리꾼도 유입된 덕이다. 누리꾼들은 “편집 진짜 잘했다. 어떻게 그 감성을 잘살렸지”, “타팬인데 온갖 드라마 다 나오고 그때 그 감성 터지던 노래들 나오는 게 너무 웃긴다”고 반응했다. 더보이즈 팬들은 새로운 시도가 반갑고 고맙다는 반응이 많다. “‘연애편지’ 제목 보고 놀라서 헐레벌떡 들어왔는데 너희끼리 하는 거구나”, “이 콘텐츠 기획한 사람 꽉 붙잡아라”라고 호평이 이어졌다.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2000년대 감성을 패러디한 콘텐츠와 옛날 예능 다시보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서 출발했다”며 “지난 2월 ‘무한도전’을 패러디한 ‘더보이즈 정기총회’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에 더해 최근 발매 신보가 ‘러브레터’(Love Letter)인 것에서 착안해 ‘SBS 연애편지’ 패러디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생소하거나 호불호에 관한 걱정이 있었지만, 프로그램명만 가져다 쓰는 것이 아닌 자막 스타일이나 디테일을 ‘그 시절스럽게’ 하면 누구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멤버들이 그 시절 밈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촬영하다 보니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재미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보이즈는 오는 7월 ‘더보이즈 월드 투어 : 제너레이션 II’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멤버 선우는 ENA 새 예능 ‘하입보이 스카웃’에서, 영훈은 tvN 새 예능 ‘밥이나 한잔해’에서 고정 MC로 예능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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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기획사 꿈꾸는 탁재훈…유니콘 엔터, 예측불가 오디션 현장 [IS현장]

상황극과 오디션을 접목한 신개념 예능 ‘하입보이 스카웃’의 세계관이 곧바로 이해됐다. ‘대한민국 5대 기획사’를 꿈꾸는 유니콘 엔터테인먼트, ‘하입보이 스카웃’ 녹화 현장은 탁재훈 등 4MC의 거침없는 토크는 물론 끼와 매력이 넘치는 새로운 얼굴들을 볼 수 있는 장소였다.지난달 17일 서울 상암동 한 스튜디오에서 ENA 예능 ‘하입보이 스카웃’ 5회 녹화가 진행됐다. ‘하입보이 스카웃’은 끼와 매력은 넘치지만 아직 유명해지지 못한 비연예인들을 불러 모아 진정한 ‘하입보이’, ‘하입걸’을 찾는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이다. 가수, 배우, 모델 등 분야를 특정하지 않고 출연자의 매력과 가능성만으로 인재를 발굴한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확연히 다른 점은 상황극과 콩트가 섞인 오디션 예능이란 점이다. ‘하입보이 스카웃’은 유니콘 엔터테인먼트에서 4MC 탁재훈, 장동민, 유정, 더보이즈 선우가 영입하고 싶은 스타를 발굴한다는 설정이다. 4MC는 각각 대표, 이사, 대리, 사원을 맡아 유니콘 엔터테인먼트를 일궈내야 하는 역할을 맡는다.녹화 세트는 실제 사무실 모습과 흡사했다. 왼쪽 벽에는 ‘하입보이를 세계로! See Far(멀리 보자)’라는 문구가 적힌 액자가 걸려있고 테이블과 캐비닛, 소파, 물통 정수기 등 흔히 볼 수 있는 사무실 집기들로 꾸며졌다. 이전 회차에서 ‘하입보이’로 발탁된 1대 송형석, 2대 김한영, 3대 노민우, 4대 차웅기의 사진도 벽 한편에 걸려있었다. 5회 녹화는 유니콘 엔터 사무실이 파주에서 서울로 이사를 온다는 설정으로 시작됐다. 모습을 드러낸 4MC는 유니콘 엔터의 무궁한 발전을 비는 고사를 지냈다. 고사상에는 돼지 얼굴 모양 케이크가 놓여있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유니콘 엔터의 막내이자 MZ 사원인 선우는 “유니콘보다는 내가 잘되고 싶다. 유니콘이 잘 돼서 내가 덕을 보고싶은 생각이 좀 있다”며 솔직한 욕망을 드러냈다. 이사 장동민은 “평이 안 좋았던 사람들을 우리가 거둬들였으니까 성공할 것”이라며 특유의 장난기 가득한 멘트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대표 탁재훈은 선우가 시종일관 당돌한 모습을 보이자 “상사를 올려다보지 좀 말라”고 말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고, 베테랑 MC답게 제작진을 향해 미소를 보이며 여유롭게 쇼를 이끌었다. 이어 5대 ‘하입보이’를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참가자는 전남 화순 출신의 모델 주어진. 훤칠한 비주얼을 뽐내며 등장한 그는 4MC 앞에서 기타 연주를 장기 자랑으로 선보였다. 그러나 출중한 외모와는 달리 어딘가 엉성한 실력으로 4MC를 당황하게 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이게 뭔 노래냐”고 반문해 폭소를 자아냈다.이어 과거 아이돌 준비를 했으나 현재는 K팝 댄스 강사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인 지하니(본명 김지한), 숏폼 챌린지로 유명해진 싱어송라이터 듀오 이짜나언짜나(이찬, 박원찬)이 등장해 ‘장원영 성대모사’와 ‘안무 공장’ 수준의 안무 창작 능력 등 준비한 장기를 한껏 뽐냈다.긴장감이 가득한 여느 오디션 예능과는 달리 한껏 풀어진 편안한 분위기가 유니콘 오디션의 매력이었다. 탁재훈은 참가자가 실수해도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며 긴장을 풀어주는가 하면 유정은 시종일관 호탕한 웃음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한편 이날 오디션 참가자 중 5대 ‘하입보이’로 발탁된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하입보이 스카웃’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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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백상] ‘서울의 봄’‧‘무빙’ 대상…‘파묘’ 4관왕 쾌거 [종합]

영화 ‘서울의 봄’과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이 올해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영화 ‘파묘’는 4관왕을 수상하며 다관왕에 올랐다.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았다. 지난 1년간 TV, 영화, 연극 각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연극이다.이날 영화 부문 대상의 주인공은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었다. 김성수 감독은 “얼떨떨하다”며 “엄청난 상을 주신 심사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지난해 개봉할 때 극장이 텅 비어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에 와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재밌고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TV 부문 대상은 ‘무빙’이 수상했다. 제작사인 이승원 스튜디오앤뉴 대표는 “우리에게도 ‘무빙’은 어렵고 도전인 작품이었다”며 “끝까지 함께 해준 배우들과 디즈니플러스에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TV 부문 작품상은 MBC 드라마 ‘연인’, 영화 부문 작품상은 ‘서울의 봄’에 돌아갔다. 영화 부문 감독상은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수상했다. 장재현 감독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열심히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상을 받겠다”고 말했다. 영화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서울의 봄’ 황정민과 ‘파묘’ 김고은에게 돌아갔다. 황정민은 “사실 용기가 필요했다”며 “그럴 때마다 김성수 감독님은 잘하고 있다고 용기를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으로 인해 시기가 안 좋았는데 이 영화를 사랑해준 관객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또 “사랑하는 가족들, 특히 직함이 많지만 샘컴퍼니 대표이자 아내인 저의 영원한 동반자, 그리고 친구인 김미혜 씨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고은은 “우선 이렇게 귀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화림을 맡겨주신 감독님께 제일 먼저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파묘’를 생각하면 현장이 즐거웠다는 게 가장 떠오를 거 같다”며 “지난해, 한 해가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웠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일적으로는 너무 행복한 현장을 만나서 일하러 가는 게 힐링이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파묘’ 현장을 통해 연기하고 있음에 더 새삼스럽게 더 감사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TV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연인’ 남궁민과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수상했다. 남궁민은 “’백상예술대상’에 몇 번 와봤는데 앉아 있다가 그냥 갔다. 오늘은 올라와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이어 “꼭 감사해야 할 분이 있다. 바로 작가님”이라며 “매번 현장에서 힘들어도 기분 좋게 감동 받으면서 대본을 읽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은 제게 전환점이 된 작품이었다”며 “와이어를 타고 지붕을 날아다니며 칼을 휘둘러야 했다. 누가 봐도 미친 짓이었는데 대본을 보고 사랑에 빠져서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너무나 힘들었다. 더이상 내 인생에서 액션 활극은 없다고 했는데 이 상을 받아서 심히 고민스럽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감독님, 작가님, 함께 연기한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TV 부문 예능상은 나영석 PD, 홍진경이 수상했다. 신인상은 TV부문에서 ‘무빙’ 이정하, ‘유괴의 날’ 유나, 영화부문에서는 ‘파묘’ 이도현, ‘화란’ 김형서(비비)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하 ‘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명단△TV부문 대상 : ‘무빙’△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 남궁민 (‘연인’)△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이하늬 (‘밤에 피는 꽃’)△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 ‘연인’△ TV부문 예능 작품상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TV부문 교양 작품상 : ‘일본사람 오자와’△ TV부문 연출상 : 한동욱 (‘최악의 악’)△ TV부문 극본상 : 강풀 (‘무빙’)△ TV부문 예술상 : 김동식 촬영 (‘고래와 나’)△ TV부문 남자 예능상 : 나영석△ TV부문 여자 예능상 : 홍진경△ TV부문 남자 조연상 : 안재홍 (‘마스크걸’)△ TV부문 여자 조연상 : 염혜란 (‘마스크걸’)△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 이정하 (‘무빙’)△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 유나 (‘유괴의 날’)△ 영화부문 대상 : 김성수 감독 (‘서울의 봄’)△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 황정민 (‘서울의 봄’)△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고은 (‘파묘’)△ 영화부문 작품상 : ‘서울의 봄’△ 영화부문 감독상 : 장재현 (‘파묘’)△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 김종수 (‘밀수’)△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 : 이상희 (‘로기완’)△ 영화부문 각본상(시나리오상) : 유재선 (‘잠’)△ 영화부문 예술상 : 김병인 음향 (‘파묘’)△ 영화부문 신인 감독상 : 이정홍 (‘괴인’)△ 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 이도현 (‘파묘’)△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 김형서 (‘화란’)△연극부문 백상연극상 : 미인 극단 (‘아들에게’)△연극부문 연기상 : 강해진 (‘아들에게’)△연극부문 젊은연극상 : 이철희 연출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구찌 임팩트 어워드 : ‘너와 나’△프리즘 인기상 : 김수현, 안유진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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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 6월 15일 첫방…더 풍부해진 여행코스 예고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이 시즌2로 돌아온다.EBS와 ENA가 공동제작한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가 오는 6월 15일 오후 8시 5분 첫 방송을 확정했다.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 시리즈는 여행 유튜버 ‘곽튜브’ 곽준빈이 해외 기사식당을 방문하고 평범한 현지인과 친구가 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지난해 방송된 시즌1은 곽준빈이 직접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 참여해 현지의 택시 기사들을 만나 지역의 찐 로컬 맛집을 찾아간다는 독특한 소재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일본, 홍콩, 태국을 비롯해 잘 알려진 여행 명소뿐만 아니라 키르기스스탄, 멕시코 등 생소한 나라들까지 방문해 현지 분위기를 직접 느끼는 곽준빈의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그중에서도 현지인들에게 거침없이 다가가며 친화력을 발휘하는 곽준빈의 매력은 국경 불문, 전 세계인을 사로잡으며 더욱 생생한 여행기가 펼쳐졌다. 그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눈빛과 손짓으로 거리감을 좁히고 진입장벽을 낮추며 처음 만난 현지인들과도 찐친 케미스트리를 형성해 여행에 현실감을 불어넣었다.마음이 편안해지는 구성과 소소한 재미로 만인의 ‘밥친구 여행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은 새롭게 돌아오는 시즌2를 통해 보다 다양한 국가에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는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음식의 범위를 모두 확장해 거대해진 스케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각 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교통수단을 직접 경험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 이들만 아는 값싸고 맛있는 식당들을 방문할 예정이다.교통수단이 다채로워진 만큼 곽준빈의 여행 코스 역시 더욱 풍성해진다. 한 국가에서 짧게는 5시간, 길게는 하루 이상 이동하며 현지의 문화를 직접 접하고, 사람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다. 관광이 아닌 삶의 터전으로써 여행지 곳곳을 속속들이 파헤칠 시즌2는 더욱 신선한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이와 함께 공개된 튀니지 포스터에는 사막 한복판에 멈춰버린 차와 급하게 히치하이킹을 하고 있는 곽준빈의 표정이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듯 찌푸린 얼굴이 이번 여행 역시 쉽지 않은 코스가 될 것을 짐작하게 한다.‘무엇이든 타고 누구와도 친구가 된다’는 목표로 전 세계 기사식당을 접수할 곽준빈의 찐 리얼 여행기가 펼쳐질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는 오는 6월 15일 오후 8시 5분에 EBS와 ENA에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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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 이방인’ 다른 외국인 프로그램과 차별화…비즈니스 중심이 되는 한국 [종합]

외국인 억만장자의 한국 일상이 공개되는 ‘슈퍼리치 이방인’이 베일을 벗는다.7일 오전 넷플릭스 신규 예능 프로그램 ‘슈퍼리치 이방인’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세호, 뱀뱀, 미미 등 MC들과 박혜성 PD, 여운혁 PD가 참석하고 방송인 유재필이 진행을 맡았다.‘슈퍼리치 이방인’은 상위 1퍼센트의 슈퍼리치들의 한국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쇼다. 세계 어디나 집이 될 수 있지만 K컬처를 사랑해 한국을 선택한 글로벌 ‘찐’ 부자들의 서울살이가 공개된다.재력만큼이나 개성도 만렙인 슈퍼리치 이방인의 정체도 상상을 초월한다. K팝에 푹 빠진 싱가포르 억만장자 데이비드 용, 국내 유일의 하이엔드 브랜드 클라이언트 앰배서더 유희라, 파키스탄 귀족 가문 김안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가문 후계자 테오도로, 5000만 SNS 팔로워를 가진 누르 나임 등 서울살이를 하는 슈퍼리치들의 등장에 이목을 집중시킨다.슈퍼리치 이방인의 일상을 미리 지켜본 3MC는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조세호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삶을 사는 사람들이라서 궁금했다. 이방인에게 한국이라는 나라가 이렇게까지 아름다운지 몰랐다”고 전했다. 태국 출신으로 2014년에 데뷔한 그룹 ‘갓세븐’에서 약 10년 동안 활동한 뱀뱀은 “가요가 좋아서 한국에 오게 됐는데 정이 들었다. 한국을 ‘2번째 집이다’라고 말하고 다닌다”며 한국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며 “아무리 슈퍼리치여도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다. 금전적인 부분이 다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외국인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회상하며 “나한테 편하게 살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 또한 여기까지 오는데 힘들었다. 출연자들의 삶을 알아주는 것이 힘이 될 것이다”며 출연자들에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미는 “출연자들이 인간적인 부분을 스스럼없이 보여줘서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는 일상도 편하게 봤다. K컬처 문화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실감했다”고 전했다.‘슈퍼리치 이방인’은 약 30분 분량으로 총 6개의 에피소드가 방송된다. 박혜선 PD는 “출연자 5명이 각각의 캐릭터를 가지고 한국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가볍고 재밌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 넷플릭스에서 이렇게까지 짧고 경쾌한 예능은 처음일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운혁 PD는 “출연진이 한국을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생각한다. 삶의 무게의 중심을 서울로 바꾼 사람들이 출연했기 때문에 관광으로 온 외국인들과는 다르다”며 다른 외국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K컬처나 K문화에 매력을 느끼고 관광을 오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방인들이 아예 삶의 터전을 한국으로 바꾼다는 것은 비즈니스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슈퍼리치 이방인’은 이날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됐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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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 이방인’ PD “외국인 억만장자 섭외 몇 개월 걸려”

박혜성 PD가 넷플릭스 ‘슈퍼리치 이방인’ 출연자 섭외가 몇 개월 이상 걸렸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7일 오전 넷플릭스 신규 예능 프로그램 ‘슈퍼리치 이방인’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세호, 뱀뱀, 미미 등 MC들과 박혜성 PD, 여운혁 PD가 참석하고 방송인 유재필이 진행을 맡았다.‘슈퍼리치 이방인’은 상위 1퍼센트의 슈퍼리치들의 한국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쇼다. 세계 어디나 집이 될 수 있지만 K컬처를 사랑해 한국을 선택한 글로벌 ‘찐’부자들의 서울살이가 공개된다.여운혁 PD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대해 “한국이 세계의 젊은 사람들한테 힙하고 트렌디한 나라가 되는 것을 느꼈다. 많은 사람들이 각 나라 부자에게도 관심이 많은데 그들이 자국이 아니라 한국을 선택해서 생활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들의 삶과 한국을 결합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사람들은 ‘그런 부자들이 한국에서 대체 뭐하지’ 생각하는데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맞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매력을 더 잘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연출을 맡은 박혜성 PD는 “부자들의 삶에만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 아니다. ‘그들은 왜 한국에 왔을까?’라는 목적을 같이 녹여낸 프로그램이다. 이들의 한국에서 생활하는 삶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느껴질 것이다”고 전했다.박혜성 PD는 “억만장자를 섭외하는 것도 힘든데 외국인 억만장자를 섭외하는 것이라 더욱 힘들었다. 제작 기간의 반 이상이 섭외 시간일 만큼 공들였다. 몇 개월은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자들이 한국에 온 이유에 집중해서 섭외했다. 출연자들과 미팅을 여러 번 하면서 느낀 점은 한국에 와서 하고 싶은 것이 명확했다. 특히 싱가포르 억만장자 ‘데이비드 용’은 대형 기획사에 미팅을 요청하고 여러 번 거절당하는 과정과 히스토리가 담기기도 했다”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슈퍼리치 이방인’은 넷플릭스에서 이날 오후 4시 공개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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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 이방인’ PD “조세호 원픽…뱀뱀 공감력‧미미 솔직 리액션”

‘슈퍼리치 이방인’ PD가 조세호와 뱀뱀, 미미 등 3MC 섭외 과정을 밝혔다.7일 오전 넷플릭스 신규 예능 프로그램 ‘슈퍼리치 이방인’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세호, 뱀뱀, 미미 등 MC들과 박혜성 PD, 여운혁 PD가 참석하고 방송인 유재필이 진행을 맡았다.‘슈퍼리치 이방인’은 상위 1퍼센트의 슈퍼리치들의 한국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쇼다. 세계 어디나 집이 될 수 있지만 K컬처를 사랑해 한국을 선택한 글로벌 ‘찐’부자들의 서울살이가 공개된다. ‘패션 애호가’ 조세호와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태국 출신 뱀뱀, ‘예능 대세’ 미미가 MC로 출격한다. 박혜성 PD는 “조세호는 기획 단계부터 ‘원픽’으로 염두에 뒀다. 조세호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뱀뱀의 경우 같은 외국인의 입장에서 출연자들의 한국 사랑을 잘 공감해줄 수 있어 출연자와 시청자의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미는 솔직한 리액션을 보여주며 젊은 세대의 입장을 대변해준다”고 전했다. 이에 조세호는 “새로운 프로그램에 함께할 수 있어서 설레고 감사했다.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뱀뱀과 미미랑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고 궁금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합류했고 글로벌한 넷플릭스에 함께해 부모님이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뱀뱀은 “예능을 많이 하게 된 지 1년 밖에 안됐는데 넷플릭스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조세호와 같은 MC 역할을 하게 되어 좋다. 미미와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친해지고 싶다”고 전했다. 미미는 “프로그램 소재가 신선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촬영하면서 즐거울 것 같다. 솔직한 편이라 꾸며서 방송하면 망한다. 재미있게 영상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합류하게 되어 즐거웠다”고 밝혔다.‘슈퍼리치 이방인’은 넷플릭스에서 이날 오후 4시 공개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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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뉴씨’ 동아방송예술대 K팝 기획 과정 조명…성한빈 출연

일본 NHK 글로벌 입시 프로그램에서 동아방송예술대 K팝 기획 과정을 조명했다. 지난 4일 NHK에서 글로벌 우수대학을 방문해서 입시면접을 체험해보는 예능프로그램 `뉴씨’(입시) 동아방송대(이사장 최용혁) 엔터테인먼트경영과 편이 방송됐다. 이번 주제는 K팝 히트 프로듀서(기획자)를 배출하 `스타를 만드는 진짜 스타’라는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엔터테인먼트경영과 심희철 학과장이 직접 출연해 입시 문제를 제시하고 참가자들의 평가를 이어갔다. ‘뉴씨’는 미국의 하버드대학교와 MIT공대,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등 세계 유명 대학을 찾아가 입시와 교육 제도를 알아보고 일본의 셀럽들이 직접 입시 문제를 풀어보고 평가(학점과 피드백)를 받는 교양 예능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서울대학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동아방송예술대학이 선정됐다. 심희철 교수는 참가자들에게 ‘BTS(방탄소년단)의 성공 요인은 무엇인가’, ‘당신을 1년 후 세계에서 활약하는 K팝 스타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라’ 등의 문제를 제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즈원 출신 야부키 나코뿐 아니라 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이 출연했다. 성한빈은 지난해 동아방송예술대학에 재학 중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 참가해 최종 2위로 선발됐다. 오는 11일 9시 30분 ‘뉴씨’ 동아방송대 2편이 방송될 예정이며, 스우파 우승팀 홀리뱅의 맴버 헤르츠(유혜진) 교수가 재직 중인 K팝 학과 편이 방송될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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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생이 왔다… '젊은 감독 약진' JIFF,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품은

전주국제영화제는 ‘독립 영화인들의 축제’란 타이틀에 걸맞게 매해 대안·예술 영화의 최전선에 놓인 작품들을 소개하고 미래 한국 영화의 주역이 될 신인 창작자들을 발굴해 왔다. 25회째를 맞은 올해 영화제가 선택한 국내 작품은 총 102편(장편 52편·단편 50편). ‘어텀 노트’ 김솔, ‘이부자리’ 이유진, ‘땅거미’ 박세영, ‘춤을 추면, 혹시나’ 김지홍, ‘작별’ 공선정, ‘뜬구름’ 신석호 등 1990년대생 감독들의 약진이 돋보다. 이번 영화제의 추천할 만한 감독, 작품을 짚어봤다. ◇ ‘퀸의 뜨개질’ 조한나 감독의 독창적 세계 ‘트랙_잉’국내외 게스트들의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이는 조한나 감독이다. 지난해 ‘퀸의 뜨개질’로 다큐멘터리 최초 전주영화제 단편 영화 부문 대상을 받은 조 감독은 신작 ‘트랙_잉’을 들고 다시 전주를 찾았다. 이번엔 혼자가 아닌 이찬열 감독, 중국 삼갈 락힘 감독, 카자흐스탄 알리 티니베코브 감독의 손을 잡았다. ‘트랙_잉’은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오른 작품으로, 500x500픽셀 네모들의 트래킹 이야기다. 기차에 탑승한 상태에서 보이는 안팎의 이미지, 그 일부가 네모에 담겨 분석의 대상이 된 후 특정 주제에 관한 스크립트를 출력하는 독특한 구조가 흥미롭다. 예상을 비껴가는 주제 역시 인상적이다. 영화는 스크립트를 통해 때로는 사실 기반의 정보를 전달하기도, 때로는 허구적인 상황을 늘어놓기도 하는데 이 모든 것은 결국 고려인으로 귀결된다.문석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트랙_잉’에 대해 “가해하면서도 불가해한 실험적인 다큐멘터리로 비주얼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쓴 게 드러나는 작품”이라고 평하며 “지난해 단편 영화 대상 수상자인 만큼 조 감독의 다음 작품을 주목하고 있었다. ‘퀸의 뜨개질’ 이후 국제적으로 관심받고 있는, 계속해서 주목할 만한 감독”이라고 말했다. ◇진짜 MZ의 섬세함과 재기발랄함 사이 ‘유랑소설’특별상영 초청작인 이지현 감독의 ‘유랑소설’도 눈에 띈다. ‘유랑소설’은 이 감독이 지난 1988년 이화여대 부근에 ‘소설’을 열어 34년간 술집 주인으로 살아온 염기정 사장의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염 사장은 몇 년 전 ‘소설’을 전주 한옥마을로 이전했는데 장사가 생각만큼 되지 않자 전국 곳곳을 돌기 시작했다. ‘유랑’하는 ‘소설’로, 염 사장은 지인들을 초대하며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억겁의 세월을 살아온 염 사장 특유의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은 이 감독의 섬세한 시선, 틀에 박히지 않은 재기발랄한 연출과 만나 극대화된다. 투박하게만 느껴졌던 염 사장의 진심이 관객에게 닿아갈 때쯤 거칠었던 편집점도 리듬감을 찾는 게 인상적이다. 과거 소설가와 시인, 미술, 음악, 영화계 인사들의 사랑방 역할을 한 장소인 만큼 임순례 감독, 명필름 이은 대표, 배우 정진영, 권해효 등 유랑에 동참한 영화, 예술인들의 모습을 엿보는 재미도 있다.조선희 소설가는 이 감독에 대해 “MZ세대의 젊은 감독이 자신보다 30년 더 산 사람, 그 인생의 두께를 들여다보는 시선을 가졌다는 게 놀랍다”며 “요즘 개봉하는 웰 메이드 극장용 다큐멘터리 형식과 때깔이 다른, 경쾌한 편집이나 과장 섞인 자막 등이 TV 예능 다큐멘터리 쪽에 가까운데 그것이 어쩌면 엄마와 딸 뻘인 이 두 세대 여성의 합작품다운 특징이자 매력”이라고 짚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이어진다. 전주(전북)=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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